고양이와파리가기 검색결과 총 1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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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⑫ 마침내 도착, 장하다 고양이들 연착 덕분에 비행기를 타고도 한참을 기다린 후 비행기가 이륙을 했다. 고양이들이 놀라지 않을까. 나는 캐리어에 손을 넣어 고양이들을 만져 주었다. 그런데 내가 바닥에 발을 대보니 비행기 웅웅거리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그 느낌이 덜하지만 비행기 바닥에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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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⑪ 험난했던 고양이와 비행기 탑승하기 공항 앞에서 셔틀버스를 내린 시각은 오전 7시40분. 오전 8시55분 비행기인데 이 일을 어쩌나. 그나마 다행인건 웹체크인을 미리 해놓은 것이었다. 그래도 서둘러 짐을 부치러 가서 줄을 서자 안내원이 웬 고지문을 준다. 뭐지 하고 보니, 오호! 20분 연착된다고 한다. 이게 웬 떡. 평소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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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⑩ 집냥이들, 난생 처음 호텔에 가다 우리는 먼저 호텔에 전화해서 셔틀버스를 어디서 타나 물었다. 3번 게이트 앞. 그리고 시간은 거기 표시가 되어있단다. 그런데 가보니. ㅠㅠ 호텔 셔틀버스가 아니고 그냥 공항 주변을 도는 공공 셔틀버스였다. ㅠㅠㅠㅠ 이 짐을 다 어쩌라고. 정류장 앞에 기다리는 사람도 많은데 공항리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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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⑨ 은근 복잡하고 시간 걸리는 공항검역 고마운 택시기사 아저씨 덕분에 우리는 늦지않게 공항버스를 탈 수 있었다. 그 버스를 탄 덕분에 늦지 않게 갈 수 있을 듯했다. 짐은 짐칸에 다 밀어넣고 고양이 캐리어만 들고 리무진버스를 탔는데 큰 아이는 캐리어를 무릎 위에 놓더니 의자를 뒤로 젖히고 잘 준비를 한다. 그리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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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⑧ 전쟁같은 마무리, 난리법석 공항가는 길 엄청 고급진 이사업체 직원들이 하도 신속하게 짐포장을 해서 시간이 남을 줄 알았더니 짐은 싸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박스 정리와 사다리차로 짐을 내리는 것도 한참 걸렸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3시. 이사업체가 할 일은 예정된 시간에 끝나겠지만 내가 문제였다. 이사 후 뒷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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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⑦ 나도, 고양이들도, 준비되지 못한 채 맞이한 이삿날 내내 짐정리만 하느라 잠도 줄여가며 난리를 쳤건만 결국 짐을 다 못싼 이사 전날. 아예 잠잘 생각도 않고 대낮처럼 온집안에 불을 켜놓은 채 부산스럽게 돌아치자 고양이들도 뭐가 있다는 걸 아는 듯 했다. 모를 수가 없었겠지. 하지만 새벽 2시가 되자 첫째 고양이는 늘 하던 야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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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⑥ 공항 그많은 호텔에 고양이 재울 곳이.. 비행기 티켓 발권까지 하고 마지막 남은 관문은 인천공항에서의 동물검역이었다. 비행기 탑승 전에 검역을 꼭 마쳐야 하므로 대개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여행자는 오전에 검역을 하고 오후 비행기로 출국을 하게 된다. 인천공항 검역소 운영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기에 오전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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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⑤ 이삿짐을 싸면서..불안해하는 냥이들 남편과 둘째 아이가 먼저 떠나고 난 뒤 고양이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한 듯했다. 원래 고양이들을 주로 챙기는 건 나와 둘째 아이였기에 고양이들도 나와 둘째에게 주로 살갑게 대했더랬다. 특히 새초롬한 첫째 고양이는 그야말로 옆에 와주시면 우리가 다같이 황송해하는 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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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④ 비행기를 들었다 놨다..가슴 졸인 발권 이제 준비완료. 비행기 티켓을 끊고 서류를 받은 후 비행기를 타면 된다. 그러나. 세상 일은 항상 의외의 곳에서 복병이 도사리고 있기 마련. 착착 진행되어가던 준비에 브레이크가 걸린 건 비행기 티켓을 발권하는 순간이었다. ㅠ 남편 회사의 출장업무를 대행하던 여행사에서 연락이 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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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③ 비행기 어디에 태우나..기내? 화물칸? 전쟁같던 접종을 마쳤으니 이제 남은 건 병원에 한번 더 가서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것 뿐이었다. 피를 아주 조금만 뽑으면 되니 지난번처럼 난리를 칠 필요가 없단다. 그러니 이제 남은 결정은 고양이를 데리고 비행기에 탈 때 어디에 태울까 하는 문제였다. 한국의 항공사는 기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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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② 고양이와 비행기 타려다 고양이 잡을 뻔 ㅠㅠ 드디어 병원에 검역관련 예약을 한 날이 왔다. 감 잡으면 고양이들이 침대 밑으로 숨어버리기 때문에 나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심드렁하게 있다가 전광석화처럼 움직여 평안히 앉아있던 첫째 고양이를 냅다 잡아서 캐리어에 넣었다. "끄아아아오아오아오아옹~~~!!!!" 미안하다, 어쩔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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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파리 가기]① 고양이 이주 비용도 대주는 주재원 파견 남편의 해외 파견근무로 갑작스럽게 해외 이주가 결정되고 나니 갑자기 평화롭던 일상이 난리통이 되기 시작했다. 사실 외국계회사에 다니던 남편의 해외파견 이야기야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이지만 원래는 남편과 큰아이만 보내고 나와 작은 아이는 한국에 남아있으려고 했기에 별생각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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