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들은 종종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고집을 부리곤 하는데요. '이것'을 맛보더니 원래 좋아하던 음식은 입에도 대지 않는 강아지의 고집이 웃음을 줍니다.
지난달 22일 인스타그램에는 말티즈 한 마리가 보호자와 대치하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민구'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는 무언가 단단히 화가 난 듯 머리를 하늘로 치켜들고 꼿꼿한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인데요.
보호자가 민구의 입에 상추를 가져다 대자 얼굴을 도리도리 흔들며 거부하는 녀석.
사실 민구는 상추를 좋아하는 녀석이었답니다. 종종 아삭아삭한 식감의 상추를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있는데요. 민구도 그중 하나였다는군요.
하지만 그토록 좋아하는 상추도 성에 차지 않는다는 듯 철저히 거부하는 모습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바로 민구가 먹었던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복숭아였습니다. 상추도 맛있긴 하지만 물렁할 때는 촉촉하고, 딱딱할 때는 아삭아삭하면서 달달한 복숭아의 맛을 이기긴 어려운가 봅니다.
계속 보호자가 상추를 권하자 민구는 아예 고개를 획 돌려버리는군요. 어쩌다 입에 상추를 물었더니 바로 바닥에 '퉤'하고 뱉어버리기까지 합니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 2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얻으며 많은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개 올린 게 킬포여ㅠㅠ" "이 악물고 못 본 척하네ㅋㅋ" "그동안 이따위 풀떼기만 줬다니!!" "야물딱지게 거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