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안녕하세요! 미야옹철, 김명철 수의사입니다. 고양이 집사님이라면 한 번은 보셨을거에요

 

바로 고양이 구토!

 

고양이 구토는 개에 비해 흔히 관찰되지만 걱정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오늘은 다양한 고양이 구토 유형, 고양이 토 색깔로 보는 원인과 대처법! 깔끔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고양이 헤어볼 토

2. 고양이 사료 토

3. 고양이 노란색 토, 투명 토

4. 고양이 분홍색 토

5. 고양이 녹색 토

6. 고양이 어두운 빨간 토

7. 고양이 토 병원 준비사항

 

 

1. 고양이 헤어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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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고양이 헤어볼 토!!

 

 

 

아이가 뭔가를 토했을 때 💩이랑 비슷한게 보여 헤쳐보면 털뭉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경우, 고양이 헤어볼 토입니다!

 

고양이는 많은 시간을 그루밍에 쓰고 그 과정에서 묵은 털을 골라내 삼키는데요. 이는 대부분 💩으로 배출돼요

 

 

 

변으로 나오지 못한 털이 구토로 나오는 것이 바로 고양이 헤어볼 토!

 

고양이가 한 달에 1~2번 헤어볼 토를 하면 정상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헤어볼 토가 한 달에 3회 이상 관찰된다면?!

 

 

 

- 고양이의 그루밍 횟수가 많거나

- 집사님의 빗질 관리가 부족한 경우

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일차적으로 고양이 빗질 관리에 힘써주는 것이 좋은 방법 해결법이에요!

 

혹은 고양이가 나이가 들며 위장관 운동성이 떨어져 구토가 늘어날 수 있어요.

 

 

 

이러한 경우는 헤어볼 영양제나 헤어볼 전용 사료를 급여하면서 상태 개선을 관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건강검진을 통해 아픈 곳은 없는지 꼭!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2. 고양이 사료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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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약간은 더 흔한 고양이 사료 토! 소화가 되지 않고 알갱이 그대로 나오는 사료 구토를 의미해요.

 

미야옹철의 고양이 사료 토 따라잡기.gif

가끔 와구와구 밥 먹고 눈을 약간 아래로 뜨고 억! 하고 사료를 내뱉는 경우가 있잖아요?

 

많은 분들이 우리집 고양이가 안 씹어서 토한 거 아닐지 물어보시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부숴먹지 않고 찢어먹는 동물이라 사료를 꿀꺽꿀꺽 삼키는게 일반적이에요.

 

단지, 밥을 급하게 먹어서 많은 양의 사료가 한 번에 들어가 사람의 체한 느낌처럼 사료를 뿜어내는 경우에요.

 

Slow Feeder Bowl -Photo by DotPet

이런 경우, 사료를 천천히 먹을 수 있는 고양이 슬로우 피더(슬로우 식기)를 이용해주세요!

 

혹시나 특정 브랜드의 사료를 먹기만 하면 구토를 한다!라면 사료의 보존료나 특정 단백질원에 과민 반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사료를 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한 고양이 구토 유형이에요.

 

 

3. 고양이 노란색 토, 투명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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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건더기가 없는​ 고양이 노란색 토, 고양이 투명 토!

 

 

 

고양이 투명 토의 경우, 식도의 물이나 타액이 넘어오는 것

고양이 노란색 토의 경우, 위가 비어있을 때 위액이 넘어오는 것

 

위 경우들은 1~2번 정도는 집에서 지켜보셔도 됩니다!

 

 

 

이런 구토는 사료 먹는 시간의 간격이 길 때 나타나는 고양이 공복 토일수도 있으니 공복인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된다면 사료 주는 주기를 짧게, 급여 횟수를 늘려보는 시도를 해주세요!

 

고양이 공복 토가 아닌 경우, 투명 토나 노란색 토가 반복될 때에는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고양이 투명 토, 노란색 토가 2~3회 반복된다면? 물은 자유롭게 먹게 하고 6시간 정도 금식을 시작해주세요.

 

금식을 하는 중에도 추가적인 구토가 관찰된다면 주치의와 통화 후, 병원에 내원해야해요.

 

이 시간동안 구토가 전혀 없고 활력이 좋아보인다면, 평소의 사료양의 1/3로 소량 급여 후 추가적인 구토가 없는지 관찰하고 넘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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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양이 분홍색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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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분홍색 토는 조금 심각한, 병원을 가야하는 구토입니다.

 

고양이 분홍색 토는 위나 식도 후문에서 약간 출혈이 있을 수 있는 상태로 속이 뒤집어져 보이는 구토에요.

 

우리 손이 열상으로 까지는 것처럼 위나 식도 부분이 까진 경우 고양이 분홍색 토가 관찰될 수 있어요.

 

 

 

고양이 투명 토, 노란색 토에 이어 위액성 구토로 손상된 위장관 때문에 분홍색 토가 보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분홍색 토를 한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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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양이 녹색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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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녹색 토는 분홍색 토에 이어지는 구토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고양이 녹색 토는 위까지의 상부 소화기계가 아닌 그 다음의, 소장부에서 올라오는 구토로

 

담즙의 역류나, 장액의 구토로 인해 고양이 입에서 녹색 토가 관찰돼요.

 

이런 경우, 장폐색, 췌장염 등에 의한 구토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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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양이 어두운 빨간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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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어두운 빨간 토는 큰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라고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고양이 검붉은색 구토는 흔하지는 않지만 종양성 변화, 심각한 출혈 등 때문에 구토를 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심각한 출혈로 인한 고양이 피토, 혈토이기 때문에 빈혈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 경우 정말 응급상황​이니 바로 병원에 가셔서 필요한 검사와 처치를 쭉 진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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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고양이 토 병원 준비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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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병원에 가기 전 집사님이 준비하면 좋은 것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구토 시간과 횟수, 간격

2. 구토 일지와 사진

3. 구토 전 식이와 환경 변화 여부

 

위 정보들에 대해 미리 정리해 내원하시면 정확한 진료를 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혹시 이물을 먹지 않았는지 집에 뜯어먹은 흔적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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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계 질환이 아니라 합병증에 의한 이차적인 구토일 수 있기 때문에 혈뇨, 빈뇨, 발열, 활력저하 등을 함께 정리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원활한 진료를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하는지, 영상으로 자세히 확인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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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고양이 구토에 대해 쭉 알아봤는데요. 꼭 알아두시고 나빠지는 상황은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