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노의 밥상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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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에 케이크를 먹는 이유 서양에서는 왜 생일에 케이크를 자를까? 결혼식 웨딩 케이크에는 어떤 의미가 있고 성탄절을 비롯해 각종 기념일에는 왜 어김없이 케이크를 준비할까? 전통이고 관습이라지만 각각의 케이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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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과 영국 장어 파이 장어는 우리한테 보양식이다. 그것도 주머니 사정 가벼운 서민들이 마음 놓고 배불리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음식이다. 일본에서도 여름이면 장어를 보양식으로 먹는다. 사실 장어가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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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요리, 기절하거나 보신이 되거나..어린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채소 중 하나가 가지다. 사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초딩' 입맛에는 가지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입맛도 바뀌어 어느새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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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에 왜 오징어 먹물을 뿌렸을까?요즘 오징어 먹물 소스가 유행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주문하면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기까지 했다. 새까만 국수라 맛과 모습이 이상할 텐데 진짜 먹을 수 있겠냐는 표정으로 몇 번을 설명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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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머리 요리의 정체한여름이면 방송에서는 어김없이 납량 특집을 한두 편 방영한다. 소름 돋는 내용으로 잠시 더위를 피해보자는 의도다. 먹는 음식 가지고도 납량특집이 가능할 것 같다. 세상에는 도처에 엽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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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케첩 원조는 아시아 생선 젓갈 케첩은 미국 패스트푸드의 상징과도 같은 식품이지만 뿌리는 아시아다. 그것도 우리나라 까나리 액젓과 같은 생선 젓갈이 변해서 토마토케첩이 됐다. 베트남의 생선 간장인 넉맘, 태국의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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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국사의 아버지는 오이..?!우리나라 옛날 인물 중에 오이를 아버지로 태어난 인물이 몇몇 있다.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이 있다"는 속담도 있고, 길 가던 소도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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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버터는 임금님의 보약버터는 서양에서 건너 온 낙농제품이다. 우리가 버터를 국산화한 것은 1968년 무렵이다. 이전에는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버터나 소량의 수입품을 먹었다. 그렇다고 옛날에 버터가 아주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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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맛 같다는 곤드레 밥사람 팔자 모르는 것처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음식 팔자가 아닌가 싶다. 요즘 거리에서 사먹는 음식 대부분은 예전 같으면 지배계급에서 먹었던 고급 음식이다. 궁중음식이었다는 떡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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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박김치는 전염병 예방약한국인에게 김치는 약이었다. 시골에서는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배앓이를 하면 할머니가 장독대에서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나 배추김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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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맛에 빠진 조선의 임금들조선 임금 중에는 고종이 냉면을 좋아했다.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사리를 말아 편육과 배, 잣 등을 고명으로 얹은 냉면을 즐겨 들었다. 고종을 모셨던 상궁을 통해 전해진 이야기다. 냉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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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의 재발견수제비는 세대에 따라 다른 모습이다. 현대를 사는 젊은 도시인들에게 수제비는 입맛 없을 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별미다. 반면 중장년층에게는 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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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상추쌈 사랑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김치, 불고기라면 가장 한국적인 음식문화는 아마 쌈 문화가 아닐까 싶다. 우리처럼 쌈이 발달한 나라도 드물다. 채소 중에서 잎이 조금 크다 싶으면 모조리 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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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이 왜 해장에 좋을까?술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해장음식은 술이다. 역사적으로 해장술 마신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만 그중 으뜸은 3세기 진나라 때 유령(劉伶)이 아닌가 싶다. 죽림칠현의 한 명으로 정권교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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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외면했던 샥스핀 요리상어 지느러미인 샥스핀은 최고급 중국 요리 중 하나로 꼽는다. 전라도에서 “홍어 빠진 잔칫상은 먹을 것이 없다”고 하는 것처럼 중국인들도 샥스핀 요리가 나오지 않는 잔칫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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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 된장찌개와 어버이날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우리 토종 된장찌개지만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평소에는 된장찌개 먹을 때 특별한 감흥은 없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된장찌개에 우렁이 넣고 보글보글 끓인 우렁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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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요리와 광해군처음에는 사삼각로(沙蔘閣老)의 권력이 막강하더니 / 지금은 잡채상서(雜菜尙書)의 세력을 당할 자가 없다. 광해군 시절 시중에서 아이들 사이에 유행했다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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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소고기의 역사 한때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먹겠지요”라는 유행어 덕분에 웃었지만 따지고 보면 역사적으로 소고기가 사람을 웃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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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을 때는 청포묵 무침이 최고 속된 말로 직장에서 상사한테 깨졌다. 그것도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이기에 억울하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성질대로 들이받을 수도 없고 어떻게든 부글부글 끓는 속을 달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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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잘 부르고 싶다면 부추전을 완연해진 봄기운을 핑계로 나들이 자리에서 혹은 직장 회식자리에서 마이크 잡을 기회도 많아졌다. 어차피 부를 노래 이왕이면 멋들어지게 부르는 것이 좋겠으니 먼저 목청을 가다듬을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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