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속 냥이와 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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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점의 르네상스 고양이 [노트펫] 오늘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늘 보는 그런 개성만점의 양이들을 만나 보겠습니다. 신화나 성경 이야기의 주요장면에 등장하지만, 주제와 관계없이 게으름을 피우거나 장난을 치고, 외부인을 경계하는 양이의 특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첫 번째 그림은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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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을 위한 고양이의 험난한 여정런던의 대영박물관과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는 모두 이집트유적 전시실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고양이 여신 바스테트 상이 곳곳에 보관돼 있습니다. 로마 카피톨리노 박물관에도 이집트 고양이 여신과 같은 로마와 그리스의 바스테트 여신상(고양이신 바스테트,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되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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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의 역사적 장면을 함께 한 멍이아래 그림은 내델란드 화가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입니다. 언제 그려진 그림일까요? 이 그림이 그려진 시점을 알고 깜작 놀랐기 때문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질문을 단순화하겠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르네상스시대의 거장들보다 선배일까요, 후배일까요?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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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의 종말을 지켜본 멍이 오늘은 현장에서 명화속의 멍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여기는 영국 런던의 내셔날 갤러리입니다. 영국회화가 전시된 방에 윌리엄 호가스의 '유행에 따른 계약결혼' 연작 6점이 나란히 걸려 있네요.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그림이 1편 결혼계약입니다. 현장에서 실물을 보니 한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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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동물학대하면 이렇게 되는 수가 있다 잉!18세기 풍자화에 나타난 동물학대범의 인생 종착지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과응보라는 단어도 있죠. 작은 잘못이 큰 잘못이 되고 또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응징이 따릅니다. 18세기에 활동한 영국화가 윌리엄 호가스(1697-1764)는 동물을 학대하던 인물이 범죄자가 되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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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받는 고양이고양이가 악마와 악마의 종인 마녀로 취급되며 본격적으로 박해받은 때는 중세말기입니다. 중세 때 로마교황청은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나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합니다. 세속화 한 교황청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교황청의 권위에 도전하는 종파나 세력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금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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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신 바스테트,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되다 아르테미스상 – 에베소 고고학 박물관 고양이는 이집트에서 *신으로 숭배 받았고, 가톨릭이 세상을 지배했던 중세후기에는 *악마 또는 창녀로 박해 받습니다. 고양이는 그냥 고양이인데, 팔자는 롤러코스트보다 부침이 심했죠. 사람들이 만든 선입관 때문입니다. 이집트에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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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이의 주인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멍이야, 냥이야 그만 다퉈. 사이좋게 지내야지. 이집트부터 따지면 만난 지 족히 4000년은 됐잖아. 그런데도 아직 싸울 일이 남아 있어. 둘이 으르렁 대니까 그리스 사람들이 너희 둘을 싸움붙이고, 재미있어 하는 벽화를 남겼잖아.” “그림의 주인공이 누구야? 바로 너희 둘 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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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인간의 사후세계를 책임지다 “멍이야 네가 이집트에서 신으로 대접받았다는 게 믿기질 않아. 나 양이는 쥐나 뱀 등 곡식을 축내거나, 사람에게 해로운 짐승들을 잘 잡아서 *바스테트 여신으로 대접받았지만, 너는 뭘 잘 했다고 그래.” “아래 그림을 볼래. 죽은 이의 미라를 만들고 있는 게 누군지 알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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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동반자 멍이, 기꺼이 인간과 공범이 되다“냥이야, 나 오늘 진리를 깨우쳤어.” “수천 년 동안 인간과 함께 하면서 잘 몰랐었는데, 드디어 인간을 알게 됐어.” “인간을 알 필요가 뭐가 있어. 집사는 그냥 집사야. 집사를 잘 부리는 방법을 알았다면 모를까. 우리는 멍이와 냥이를 공부하는 거지 인간을 공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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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들의 고양이 사랑"냥이야, 이집트인들이 너를 신으로 모시다가 뭐가 잘못 됐니? 우리 멍이가 냥이를 질투해서 해코지라도 했어? 아니면 다른 신들의 노여움을 사서 이집트가 망하기라도 한 거야? 도대체 뭐가 잘못돼서 새옹지마라는 거야?" "이집트가 망했어. 나 때문에 이집트군의 전투력이 크게 약화돼, 중요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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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된 고양이"냥이야, 오늘은 네가 이집트에서 신으로 대접받던 얘길 해야 해. 네가 직접 설명하는 건 어떨까?" "냐옹, 알았어.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뜻 알지? '뒤웅박팔자'는?" "새옹지마는 노인이 말을 잃어 버렸는데 그놈이 좋은 말과 함께 와 행운인가 했더니, 아들이 새로 온 말을 타다 떨어져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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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가 된 멍이와 냥이식구는 한자로 食口다. 먹을 식에, 입구. 함께 먹어야 식구다. 두 그림 '엠마오에서의 저녁식사'와 '부엌의 모습'은 르네상스 시절에 인간과 식구가 된 냥이와 멍이를 보여준다. 멍이와 냥이는 식당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공유한다. 여러 이유로 식구가 아닌 가족도 있다. 기러기 아빠는 식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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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디오게네스“디 선생님, 뭐가 그리 바쁘세요?” “대낮에 등잔불은 왜 켜고 그러세요?” 견(犬)공들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물어본다. “별거 아니야. 사람 좀 찾아보려고.” “사람 꼴을 하고 다니는 군상들은 많은데, 참 사람은 안보여.” “등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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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와 아도니스..정열의 비너스 남녀의 사랑은 항상 행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아니 실패한 사랑이 더 많겠죠. 많은 사람이 사랑의 실패로 애달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랑의 여신인 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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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랭피아와 우르비노의 비너스프랑스 화가 마네의 ‘올랭피아’입니다. 올랭피아의 얼굴을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하녀를 최순실씨로, 꽃다발을 ‘주사기 꽃다발’로 바꿔 패러디한 그림 ‘더러운 잠’이 국회에서 전시되면서 더 유명해진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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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냥이와 멍이 이야기그림은 세상입니다. 모든 게 다 들어 가 있는 세상입니다. 신화속의 인물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역사, 종교, 과거, 현재, 미래. 시간과 공간을 날줄 과 씨줄 삼아 모든 것이 그림 속에 들어 있습니다. 우리들의 친구인 냥이와 멍이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 온 만큼 예술작품
- 개성 만점의 르네상스 고양이
- 명예회복을 위한 고양이의 험난한 여정
- 미술사의 역사적 장면을 함께 한 멍이
- 정략결혼의 종말을 지켜본 멍이
- 어려서 동물학대하면 이렇게 되는 수가 있다 잉!
- 박해받는 고양이
- 고양이신 바스테트,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되다
- 멍이의 주인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 개, 인간의 사후세계를 책임지다
- 진정한 동반자 멍이, 기꺼이 인간과 공범이 되다
- 이집트인들의 고양이 사랑
- 신이 된 고양이
- 식구가 된 멍이와 냥이
- '개처럼' 디오게네스
- 비너스와 아도니스..정열의 비너스
- 올랭피아와 우르비노의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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